스카이 캡쳐보드 플레이어 업데이트 (닌자 가이덴2)

내가 현재 게임 스크린샷을 찍을 때 사용하고 있는 도구는, PC 게임의 경우는 프랩스를 쓰고 있고, 콘솔 게임의 경우 스카이 디지탈사의 스카이 캡쳐X라는 보드와 그 자체 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중 스카이 캡쳐보드의 경우 10만원대 초반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캡쳐보드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한 제품이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사용자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을 안겨줬던 것도 사실이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플레이어에 표시되는 화면과 캡쳐 화면의 색감차이가 너무 심하게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아날로그 컴포넌트 입력뿐만이 아니라 HDMI를 통한 디지털 신호 역시 색감에 왜곡이 발생하여 무진장 욕을 먹었는데, 오랜만에 스카이 디지탈의 자료실에 가보니 지난달 25일자로 새 버젼의 플레이어가 업데이트 되어있었다. 개선사항엔 놀랍게도 캡쳐시의 색감문제수정이 포함되어있었고 좀 늦기는 했지만 다운로드하여 적용해 본 결과, 놀라울 정도의 성능향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두 스크린 샷은 각각 다른 버젼의 플레이어로 찍은 것인데, 위의 것이 이전 버젼이고 아래 것이 개선사항이 적용된 최신버젼의 플레이어이다. 단순히 두 스크린 샷만 비교해 봐도 색감에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역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타이틀 로고의 붉은 색의 차이다.
이건 개선된 플레이어로 새로 찍은 인벤토리 화면인데, 이 샷을 찍은 이유는 캡쳐시에 노란색이 재대로 표현이 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였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엑박은 구형 제논 모델이라 HDMI 단자가 없다. 따라서 캡쳐시에는 아날로그 컴포넌트 입력을 통한 720p 신호를 이용하고 있는데, 컴포넌트 특성상 RGB 신호를 입력받기 때문에 가장 크게 왜곡되는 색이 노란색이었다. 화면에 표시는 재대로 되지만 막상 캡쳐해보면 녹색에 가까웠는데 이번 버젼에서는 확실한 노랑으로 표현되고 있다.

다음은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의 비교 샷이다. 게임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매번 같은 환경에서 찍을 수 도 없고 광원도 수시로 변하지만 단순히 화면 상단의 HUD 화면만 비교하더라도 분명한 색감의 개선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100% 완전한 색재현도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스카이 플레이어 특유의 저해상도 문제는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가장 크게 욕 먹던 부분이 해결되어 유저 입장에서는 제작사에서 개선에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보여 (물론 업데이트 속도가 화날 정도로 엄청나게 느리기는 하지만...) 만족스러웠다. 신버젼의 플레이어는 2.2.0 P4 버젼이며 스카이 디지탈 공식 홈페이지(http://skyok.co.kr/pds.php)에서 받을 수 있다. 아래의 스크린샷은 모두 上(구버젼), 下(신버젼) 순서이다.
上(구버젼), 下(신버젼)
上(구버젼), 下(신버젼)
上(구버젼), 下(신버젼)
上(구버젼), 下(신버젼)
上(구버젼), 下(신버젼)
上(구버젼), 下(신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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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하구만... 역시 닌가...

덧글

  • 심도 2010/02/26 12:39 # 답글

    방금 전 테크모의 해체소식을 접하게 됐는데 닌가2 스샷을 보니 기분이 오묘하군요.
    이타가키 퇴사 이후 급격한 주가하락과 함께
    닌가2시그마, 제로 월식의 가면, DOA포터블 등 잘 나간게 하나도 없어서
    결국 총 108억엔의 적자를 기록하고 4월 1일부로 해체되어, 코에이에 완전히 흡수된다고 합니다.
  • lost5 2010/02/27 23:23 #

    심도님이시군요. 루리웹에서 몇번 뵌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테크모의 팀닌자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던 스튜디오였는데 역시 이타가키를 잃은 이후로는 구심점없이 표류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게임 개발에도 일종의 모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하야시는 이타가키의 게임철학을 이을만한 인물이 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건 테크모 건과 닌자 가이덴2의 미완성은 매우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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